[중국철학] 노자와 신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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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인위적으로 분할된 철학과 신화의 영역을 새롭게 소통시켜 노자철학에 대한 본질적이고 구체적인 인식을 우리 앞에 펼쳐보인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노자가 대모신 숭배와 그에 적합한 상징적 어휘를 사용한 것은 서주 시대 이후 강고하게 자리잡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자 한 것이며, 이는 여성을 소인으로 폄하하고 재앙의 근원으로 터부시하던 시대에 대한 반역이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크게 노자와 신화사유, 도의 추상, 영원회귀, 제사왕과 대모신, 무명과 유명 이렇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신화사유에서 본 노자는, 일찍이 철학 사상가들은 중국철학의 중요한 특징 한가운데 한가지로 인생철학과 정치철학의 빛깔을 짙게 띠고 있는 도덕인륜과 국가통치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점을 보고, 자연세계에 관심을 두고 기울여 우주론의 경향을 드러낸 서양철학과는 다름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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