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네 멋대로 해라 - 새로움 그 자유의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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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네멋대로 해라'는 이전의 영화와는 형식적으로 내용적으로 파격적인 차이를 두는 점에서 신선하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스토리와 제목처럼 감독의 멋대로 잘라 붙인 현란한 점프컷 등이 나의 머릿속과 시선을 어지럽게 교란시켰다. 또한 작품에 등장하는 두 캐릭터의 자유분방한 성격 역시 영화의 제목과 잘 어울렸다.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런 자유스러움이다. 이전의 영화와는 틀린 내용과 형식의 자유가 관객에게는 하나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절도, 살인 등의 행위는 개연성이 전혀 없다. 단순히 그것이 동네 양아치의 아무 생각 없는 소위 '가오'를 잡기 위한 행위로만 단정짓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야기가 그렇게 단순한 것이었더라면 이 영화가 그렇게 큰 성공을 할 수도 없었을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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