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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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게 된 건, 밀리의 서재라는 곳에서 현재 가장 핫한 책이였기 때문이다.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싶었던 나는 무언가 누구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식의 책 제목을 보고나서 이게 뭐람? 자기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가르침을 주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런 나를 부끄럽게 할만큼 잘 만들어진 책이다. 세이노라는 지은이는 충분히 가르침을 줄만한 사람이며 나는 꽤나 많은 양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얼른 읽어서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자는 신문에 본인의 의견을 게재하다가 해당 글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본인이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독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어언 20년 동안 써왔던 글들의 모음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특히 신문사에 글을 게재한 이 후 그의 가르침에 감명 받아 만들어진 세이노 카페에서, 그는 종종 글을 쓰고는 했고 그것에 대해 허락을 구한 다음 그 내용들이 모아져 이 책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의 대부분 내용들은 20년 전의 내용들이 많지만 대부분 현재까지도 적용할 수 있을만큼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저자는 특히 2000년대 초반 이공계 기피현상 특히 공대 기피현상을 언급하면서, 분명히 나중에 이렇게 사람들이 기피하는 곳과 관련된 직업이 유망해질 것이라고 얘기를 하였는데,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유망한 직업은 역시나 공대를 나와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컴퓨터 개발자 등이 아닌가. 저자는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선구안이 분명히 뛰어난 사람으로 보인다.
책은 2023년에 출판된 이유는 편집자가 저자에게 그 동안의 가르침 내용을 모아서 저자에게 책을 내자고 권유하였고, 이를 고민하다가 책이 나오게 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세이노 저자가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최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견이나 가르침을 길게 작성해놓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시대가 변함에 따른 저자의 생각 변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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