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모든 삶은 흐른다"에 대한 내용입니다.목차
Ⅰ. vague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1. 바다 _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2. 바다와 대양 _ 인위적인 라벨 거부하기
3. 밀물과 썰물 _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4. 무인도 _ 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
5. 보자도르 곶 _ 상상력을 발휘하는 용기
6. 난파 _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
7. 해적과 해적질 _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8. 상어 _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
Ⅱ. maree baute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1. 섬 _ 나답게 살기
2. 항해 _ 멀리 떠날 수 있는 용기
3. 헤엄 _ 자아라는 부담과의 결별
4. 바다 소금 _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5. 등대 _ 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표 만들기
6. 바닷가 _ 쉬어가기의 중요성
7.크라켄 _ 새로운 지식으로 편견 부수기
Ⅲ. maree basse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1. 사르가소 _ 피해야 할 후회라는 덫
2. 방파제 _ 슬픔이라는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3. 푸른색 _ 삶은 수많은 색채를 경험하는 것
4. 닻 _ 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5. 선원 _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법
6. 빙하 _ 모든 것은 그저 과정일 뿐
7. 깃발 _ 느낀 것을 당당히 말하기
8. 모비 딕 _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아는 일
9. 세이렌 _ 조종하려는 사람을 무시하는 법
본문내용
◈ 바다 _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바다는 인생’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바다를 찾아 가고 싶었다. 책 표지의 푸른 바다를 보는 순간, 마음은 벌써 푸른 동해나 쪽빛 고운 남해 바다 위를 날고 있었다. 바다로 떠난다는 상상만으로도 벌써 마음은 닻을 올린 선장이 되고, 현재 나를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은 과거의 것이 된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것인가?’라며 작가가 물었다. 관성과 매너리즘의 연속인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훨훨 날아가고 싶다면 바다로 떠나라고 한다. 그렇게 떠날 수 있다면, 소극적인 태도와 좁은 시각에 안주하던 내 삶을 돌아본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중 략>
◈ 섬 _ 나답게 살기
바다에는 섬이 있다. 화산 폭발과 바다 아래 산맥의 압축이 합해지면 섬이 생겨난다고 한다.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 몽생미셀 섬은 비밀스럽고 저항하는 울타리처럼 세상과 단절된 섬들이라 하여 위키백과를 찾아보았다. 코르시카 섬은 지중해에서 4번째로 큰 섬이며 매우 아름다웠다. 섬 전체가 산이고 나폴레옹의 출생지며 관광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에 비해 몽생미셀 섬은 몽생미셀 수도원이 있어 유명한 곳으로 인구가 겨우 50명 정도였다. 정말 외딴 섬인 것이다.
지은이는 인간도 각자 하나의 섬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똑같은 섬은 없다. 모두 제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섬들이라고 한다. 나는 나 일 뿐인 것처럼, 섬은 그냥 섬일 뿐이라니, 나는 정말 특별한 존재가 아닌가...
섬이 정복당하지 않으려고 완강히 버틴 역사들이 있는 것처럼, 나 자신도 그 어떤 일이나 누군가에게 정복당하지 않고 버티며 살아가고 싶다. 지은이가 말한 ‘페테르 1세 섬’처럼 말이다. 너무 궁금하여 ‘페테르 1세 섬’을 검색해보니, 남극에 있는 섬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화산섬이며, 인류가 최초로 발을 딛은 곳이라 한다. 아직도 이런 미지의 섬이 있다니 정말 놀랍다. 나도 나답게 살아서 바다의 마침표, 섬처럼 , 나 자신을 멋지게 공들여 키우자. 세상이란 바다에 먹히지 말고, 내 고유의 섬을 만들어서 나답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