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곁에서 본 김정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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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운 김정일은 언제나 우리의 주적의 우두머리라 불리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어릴적부터의 교육에 의해서 반공정신이 박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 언론보도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허구가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평화의 댐부터 시작하여 말하기 쑥스럽지만 최근에 안 사실로서 이승복의 “공산당이 싫어요”하는 외침은 한 기자의 펜에서 나온 이야기 일 뿐이었다는 것을 어떤 인터넷 싸이트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것이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은 나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북한이 하는 우상화 교육이나 우리가 배웠던 반공교육이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심한 괴리를 느낄 뿐이다. 그리고 북한, 김일성, 김정일의 존재에 대한 의문은 더해갔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말이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일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정일의 모습은 무섭고 잔인한 모습이었지만 잠자리 안경의 작은 키의 김정일 모습은 독재자라기 보다는 카리스마가 풍겨나오는 지도자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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