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상] 유가철학과 마르크스주의에 나타난 정치사상

목차

1. 시작하며
2. 논어, 맹자에 나타난 정치사상
3. 마르크스의 정치사상
4. 마르크스의 관점에서 본 유가정치사상
5. 마치며

본문내용

1. 시작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여전히 신분제의 구습이 깔려있다. 물론 그 의식은 조선시대까지 내려왔던 혈통에 의한 양천제의 의식이 아니다. 그리고 자본의 소유 여하로 따라 계급이 나뉘는 것이라는 마르크스주의적 계급의식도 아니다. 그것은 소위 ‘배운 자’와 ‘못 배운 자’로 상징되는, 학력의 문제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자유민주주의적 사회의식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이지만, 여전히도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구분은 우리의 무의식중에 존재하며,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보통 학력이다. 한국의 전통에 있어서 통치자는 언제나 ‘있는 자’보다는 ‘배운 자’로 상징된다. 그리고 통치자가 배우지 못한 사람일 때-예를 들어 군부가 정권을 잡았을 때나 상고 출신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사람들은 그들은 학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무식하다는 이유로 무시한다. 한국에서 신분을 나누는 기준은 ‘배웠느냐, 못 배웠느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의식에는 유가철학의 영향이 짙게 드리워 있다. 군자와 소인을 인덕만이 아닌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자로 구분하는 언급이 드러나는 논어나, 노심자와 노력자의 역할 구분을 규정해놓은 맹자의 구절에서 배운 자와 못 배운 자를 구별하고 정치는 배운 자가 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읽을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