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국악 관현악단 전국순회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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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포트가 아마도 이번 시간의 마지막 레포트가 아닌 듯 싶다. 그래서 아쉬움 반, 기쁨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레포트에서 해방이라니 기쁨이 더 많다. 이번 공연 역시 한국음악의 이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한양대학교 주체 국악관현악단 연주회이다. 이 바로 전번 레포트에서 보고 들으러갔던 연주회와 거의 비슷한 위주의 공연이어서 나에게는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되려 나에게는 저번 연주회가 꽤 흥미롭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번 연주회는 더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간 것도 같다. 처음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공연장에 조금 늦게 들어서니 사람들은 만원을 이루었다. 앉아있을 곳 또한 없었고 서 있을 곳 또한 비좁았다. 학생들과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한국음악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는 미쳐 몰랐다. 개중에는 레포트나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온 사람도 있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었다. 되려 내가 뿌듯함을 느꼈다. 옆 난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연주회를 감상하기 시작하였다.

뜨거운 열기로 첫 곡이 연주되었다. 첫 곡 연주부터 백발 노인에 지휘의 강한 힘이 느껴졌다. 월워리청청이라는 곡은 그래서인지 아주 힘차고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 곡은 피리협주를 위한 만파정식이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음악, 드라마 허준이 생각난다. 허준이라는 의원이 개울가에서 병자를 고칠 때 흘러나오는 곡 말이다. 처음 부분에 혼자 독무대로 피리에 가느다란 소리가 계속해서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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