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D.H 로렌스의 시세계

소개글

로렌스의 시세계에 대한 에세이에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의 시 <Snake>에서 그는 다른 시에서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거와 달리 흉측하고 꺼려하는 뱀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왜 많은 생명체 중에 기피하는 대상을 메타포 한 것일까? 뱀이 찾아 간 곳은 밝고 깨끗한 곳이 아니라 <크고 잎이 무성한 캐롭나무의 짙은, 이상한 향기가 나는 그늘 아래> 이었다. 이 대목에서 나는 큰 잎이 무성한 곳 아마존 열대 우림이 떠올랐다. 여기서 그는 혹 원시자연의 세계에 대해 집착 하는 것은 아닐지 그래서 주인공을 그런 세계와 가장 가깝게 보이는 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뱀이 있는 곳에 대한 배경을 그린 후 뱀에 대한 관찰을 시작했다. 뱀이 물을 마시는 장면에선 <소들처럼, 물 마시는 소들처럼> 마신다 하였다. 다 마시고 난 후의 장면에선 < 밤같은 혀를 날름거리며 신처럼 둘러보고 , 보려고 하지도 않으며, 하늘을 , 그리곤 천천히 머리를 돌렸다.>고 하였으며, 또한 겉모습을 <지구의 불타는 창자에서 나온 흙-갈색, 흙- 금색 뱀이었다.>라 묘사하고 있다. 뱀이 이런 생명체였나? 여태껏 쌓아온 뱀의 이미지들을 뒤흔들 만큼 그는 상당히 뱀을 거룩하고, 당당하며 신성하고 거대한 존재로 그렸다. 마치 위대한 존재라도 되는 양 말이다. 하지만 그는 <모양없는 나무조각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물통에 던졌다 찰싹 소리가 나도록>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낡은 도덕을 배격하지만 대자연과 사회와의 모순을 느낌으로써 생긴 공포와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려는 일종의 몸부림을 친다. 그리고 <나는 경멸했다. 나 자신과 내 저주받은 인간 교육의 목소리들을.>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이 익힌 사회질서로 인한 혼란이 구체화 되며 갈등을 느끼며 비난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