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련 ) 미술관에 있는 미술 작품에 대한 소개를 통해 그 작품이 자신에게 현재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자신의 언어로 미술관 관람 보고서를 작성한다.
- 최초 등록일
- 2023.08.21
- 최종 저작일
-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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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임종찬
2. 전범주
3. 김태호
4. 정철
5. 함명수
6. 참고 자료
본문내용
임종찬 작가는 구상 조각 작품을 제작했으나 최근 9년간 일루젼(illusion)이라는 주제로 실제 대상(실상)과 그 대상이 물에 비친 모습인 비실체(허상)를 대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브론즈, 레진, FRP등 다양한 재료로 일루젼을 표현하고 있는데 2016년에 제작한 두 작품인 <환영1,2>은 레진에 채색한 작품이다. <환영1>과 <환영2>는 일상생활을 표현한 작품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위에 표현되어 있고 그들의 그림자는 물에 비친듯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작품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우선 <환영1>에서는 가장 왼쪽부터 일회용 컵에 든 음료를 한손으로 들고 다른 손은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고 있는 남성, 머리를 묶고 하늘색 클러치를 든 여성, 키스를 하고 있는 연인이 있으며 그 오른쪽으로는 꽃다발에 있는 꽃의 향기를 맡으며 걸어가는 여성과 신문을 읽으며 크게 한 발을 내딛고 있는 남성까지 총 여섯명이 조각되어있다. 그들의 발에는 수면에 비친 그림자가 표현되어 있어 작가가 나타내고자 한 허상과 비허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과연 무엇이 실체인지에 대해서 관람자들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환영 2>는 <환영 1>의 오른쪽에 전시되어 있는데 가장 왼쪽에는 노란색 모자를 착용하고 핸드폰을 하면서 걷는 남성, 운동복 차림으로 반대편으로 달리기를 하는 여성, 한 연인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걸어가는 여성, 그리고 네모난 서류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걸어가는 남성이 표현되어 있다. 일상생활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대 사회 속 인물들의 사실적인 표현과 그 밑에 물결 모양의 입체적인 그림자는 흩어지고 있는 모습은 허상을 추구하는 현대인을 마주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두 작품이 연작으로 스토리가 연결되는 것 같다고 느낀 부분은 언뜻 <환영 1>에서 가장 왼쪽의 음료수를 들고 가는 남성과 오른쪽에서 두 번째 주황색 가방을 든 여성이 <환영 2>의 가운데 연인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조각공간퍼즐(https://daejeon.go.kr/dma/DmaExhibView.do?exYear=&exType=02&menuSeq=6084&exSeq=105623&&pageIndex=2)
초록으로 간다(https://www.daejeon.go.kr/dma/DmaExhibView.do?exType=01&menuSeq=6082&exSeq=105605&&pageIndex=1)
2018 롯데갤러리 창작지원 임종찬 개인전 'illusion 展'
이재환, 푸른 빛을 띠는 전시회 ‘초록으로 간다’, 한밭대신문,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