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붓다는 없다를 읽고

소개글

철학의 이해란 수업을 듣고 쓰게된 리포트입니다
우리가 배우는 불교철학의 핵심과 더불어
이에대한 저의 견해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글을 구성하였습니다.

불교철학의 단순한 이해가 아니라 제 나름대로
비판점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또 인생의 주체로서
자기철학 문제와도 결부시켜 생각해보았습니다.

철학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에이뿔 보장합니다

목차

-들어가며
-갈대
-불교적 이념에 대한 의문
-붓다는 없다
-붓다는 있다

본문내용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평소에 애송하는 신경림의 '갈대‘라는 시다. ’붓다는 없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철학에 관한 소견을 꺼내기 위해서 이 시를 인용한다. 주지하다시피 갈대는 ’흔들린다‘라는 표현으로 인간존재에 대한 인식에 대한 근원적 의문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시적화자 즉 개인이라는 한 존재의 내부적 갈등 문제는 결국 ’바람도 달빛‘도 아닌 ’제 조용한 울음‘이다라는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즉 갈대의 울음이라는 것은 외부 세계를 겨냥한 울음이 아니라, 숙명적 존재임을 인식하고 얻는 내적인 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내용을 쓰는 이유는 ’붓다는 없다‘라는 책을 접하기 전에 나의 인생관이라고 할 수 있는 나만의 철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종교철학을 받아들이는 나의 비판적 시각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철학이란 가르침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바람직한 가치이지만 그것이 받아들이는 개인의 자기철학이라는 창을 통하여 투영된다는 점에서 개인 존재론과 결부시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갈대라는 시를 소개한 것이다.

참고 자료

붓다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