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국문학] 한국문학의 위치에 대한 재고

목차

1. 한문문학에 있어서 국문문학과 한문문학의 의미
2.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이해, 그리고 둘의 관계
3. 한국문학이 해결해야 할 과제

본문내용

국문문학과 한문문학의 이원구도는 우리의 중세문학사의 특수성으로 알고 있다. 양자의 관련과 연구는 우리 문학의 발전에 큰 몫을 하였던 것으로 본다. 특히 시대를 내려오면서 양자의 관계가 긴밀하고 활발하게 되는 바, 이는 이원성을 스스로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문학사의 근대적 전환의 계기를 짚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미해결 사안은 어떤 방식으로건 풀고 가야 한다. 미해결이 악순환을 부르고 적당히 넘어감으로써 부실을 확대시키는 사태를 우리는 너무도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다. 민족의 통합은 우리 근현대사에 있어 최대의 미해결 과제이다. ‘하나의 한국문학’을 회복하는 일은 이 최대의 미해결 과제와 맞물려 있다. 우리의 문학에 대한 통일적, 전체적 인식의 작업은 또한 다가온 세기에 대한 문화적 준비이기도 하다.
세계문학이란 앞서 설명했듯 모든 민족문학의 총체를 의미한다. 각 민족문학은 그 민족의 역사와 사회, 문화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다.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민족문학과 세계문학의 의미차원에서, 민족문학은 우리 것, 세계문학은 타자의 것으로 보는 이원적 사고가 아니라,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차원에서 보지 못하고 또 세계의 각 문학들을 민족문학의 개념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편협한 태도에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