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으며 과거속 내면 깊은 곳의 죄책감이 다시금 가슴을 죄어오는 것을 느낀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로 학기 중에 우리 반으로 전학온 여학생 이였는데 작은 키에 아주 야무지게 생긴 아이였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허드레 일을 하는 분 이였으며 두 사람 다 늘 남루한 옷차림 이였다. 그런 그 아이를 친한 친구가 챙겨주는 것이 싫어서 언제나 그녀를 퉁명스럽게 대했다. 물론 주위의 다른 아이들도 그녀를 그렇게 대했다. 그럴 때마다 너무도 당당하고 고집 세게 한번도 저주지 않는 그 아이가 미워서 더욱 무시하고 경멸의 말들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 그런 것들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랬기에 그 시절을 떠올릴 때면 그 기억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그 아이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이 책의 미쓰요 역시 전학간 중학교에서 왕따를 받기 시작한다. 14세 소녀들이 했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잔인하기까지 한 온갖 방법의 괴롭힘과 집단적 왕따,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고통스런 불신감. 그 고통의 강도가 얼마나 컸으면 미쓰요는 자신의 배를 다섯 번이나 찌르고 할복을 자행했지만 미수로 끝났다.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학교나 학생들이나 부모님 역시 변한 것이 없자 그녀는 이제 마약과 술과 담배에 찌든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무리에 합류한다. 그 후 야쿠자와의 결혼·이혼 그리고 6년 동안 폭음의 나날인 호스티스 생활, 거기서도 그녀는 적응이 어려웠다. 게다가 그녀는 집에 들를 때면 부모를 구타하기까지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