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라쇼몽(羅生門)을 보고

목차

1.라쇼몽과 구로자와에 대한 대외적, 영화제적 정보
2.인물, 관점
3.원작, 라쇼몽과 숲속에서. 그리고 라쇼몽 전문
4.라쇼몽의 세계관
5.감독의 제작의도
6.양식미, 촬영기법
보충자료

본문내용

원작소설 [라쇼몽]은 전쟁과 기근, 지진 등에 시달리던 과거 헤이안조(平安朝)시대, 교토(京都)근교에 있는 `羅生門' 이라는 쇠락한 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내용은 간단하다. 주인집에서 쫓겨난 하인이 비를 피하기 위해 다 허물어져가는 라쇼몽 아래 서 있다가 한 노파가 버려진 시체의 머리털을 뽑아 가려는 것을 보고 분노해 꾸짖는다. 그 노파가 "내가 하는 짓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굶어 죽게 되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하고 변명하자, 그 하인은 그 노파의 논리를 이용해 "그럼 내가 네 껍데기를 벗겨가도 원망하지 않겠지. 이 몸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처지다" 하고서 노파의 옷을 벗겨 가버린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추출할 수 있는 의미라면 인간의 이기주의와 자기 중심주의이다. 하인이나 노파는 결국 자기 관점에서만 가치를 판단하고 행동한다. 즉, 이 영화는 자기들의 악행에 대한 합리화, 불가피성을 논하는 모습을 작은 에피소드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쿠다가와는 결국 인간에 대해 매우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그 작품을 통해 드러난다.

참고 자료

http://www.drama21c.net/moviestory/rashomo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