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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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책과 이론으로만 접하고 혹은 TV나 라디오로만 접해보았던 국악 공연을 과제를 통해 실제로 직접 가서 볼 수 있었다.
내가 보았던 공연은 KBS국악 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였는데 내가 내심 바라고 갔던 국악공연이 아니었기에 약간 놀라고 당황하였다.
나는 국악 공연이라 하면 연주자가 한복을 곱게 입고 머리도 단아하게 빗어 올려 고풍스런 멋스러움으로 연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추세가 그런지 몰라도 모두들 깔끔한 양복 차림으로 혹 몇 명 독주자들만 개량한복을 입고 연주를 하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정통 국악 공연이 아닌 흔히 요즘 우리가 말하는 퓨전 공연인 듯 하였다. 전통국악악기에 신디사이저와 기타,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을 혼합하여 곡목 또한 우리가 배웠던 영산회상, 여민락, 보허자 같은 전통곡이 아닌 현대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행가라든지 창작곡을 주로 연주하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실제로 우리의 전통 악기들을 눈앞에서 공연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소리또한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나에겐 좋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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