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성]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를 통해 본 페미니즘

소개글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드러난 사회 속 여성의 편견과 남성의 편견에 대해 하나하나 일침을 놨습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일상 속 여성차별에 대한 장면 묘사에 담긴 의식을 표현했습니다.

목차

통쾌한 반란이 그린 인간이야기

본문내용

영화「개 같은 날의 오후」는 시작 5분까지는 여자로서, 시작 1시간 5분에 이르러서는 인간으로서 보고 있게 되는 영화다. 즉, 영화초반에는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가부장적 권위에 흥분하고 대항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차분하게 그 남성권력이 닿아 낳고 있는 또 다른 인간소외의 문제까지 접근하고 있다.
'복날 오후'의 시간적 배경은 '전화박스 앞 남성과 여성과의 몸싸움'으로 인해 그야말로 '개 같은 오후'의 우리네 삶인 공간적 배경으로 옮겨가게 된다. 버는 돈 한 푼 자신의 명의로 소유하지 못하는 이름만 주인인 콩국수 가게 여주인은 얼음물에 발 담그고 신선놀음을 하는 남편을 뒤로 한 채 장미아파트로 배달을 가고, 이어서 그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간만의 휴가에 출근통보를 받고 흥분하는 술집종업원 둘과 한 남성의 짝사랑의 대상인 게이(성전환자), 의처증 걸린 남편의 폭력을 당하고 있는 여자.
그리고 영화는 옆 동 독신여자를 성의 도구로서 욕망충족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 한 유부남을 등장시켜 '왜 앞에 등장한 여자들이 그렇게 살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근'이 법이 되고 권력이 되며, 여성들에게는 억압이 되는 세상을 말이다.

참고 자료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