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바다의 실크로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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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서두에 보면 상식 혹은 고정관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철길로 남북한을 잇고 중국과 시베리아를 거쳐 서유럽 한복판 파리까지 가는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가 21세기의 국제적 프로젝트로 떠오른 지금, 무려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해양 실크로드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고 있다. 한 사람의 삶은 ‘만남’을 통해 풍성해진다. 타인을, 자연을, 세상을 만나면서 깊어진다. 넓게 보면 인류문명의 발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그 만남을 통해 동서양 문명은 서로 영향을 끼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양 문명의 만남이 길 위에서 이건 바다 위에서 이건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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