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보통의 행복/최인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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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천재들은 오해하지 않는다

오해를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지낸다는 건 매우 피곤한 일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선의를 의심한다. 모든 행동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줄 것을 요구한다. 물론 설명해주어도 믿지 않는다.

우리의 감정은 그들로 인해 혹사당하기 일쑤다.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다. 오해에 특화된, 오해가 특기인, 그래서 오해가 습관인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행복 중의 하나다.
-> 나는 오해를 많이 받는 편이라고 생각해보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85%가 자기 앞가림을 못하고 자기 잠재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분노와 열등감에 휩싸인 사람들이다. 겨우 15%만이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느끼고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수준이고 의식 수준이 500이 넘는 사랑을 아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적다.

오해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열등감이 많고 상대의 선의를 믿을 만큼 사랑이 많지 않다. 그러니 열의 아홉은 오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어려서 엄마도 없고 방치되었던 나는 행동이 칠칠맞고 adhd가 있어서 야물지가 못하며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투나 분위기를 고려해서 언행을 조절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어린 시절에 뇌에 데미지를 입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늘 희생양을 찾는 험악한 가정이나 회사나 어떤 조직에서 죄를 억울하게 뒤집어 쓰고 오해를 받아서 따돌림이나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를 다닐 때는 성적으로 발랐고, 고등학교때는 초반에는 오해를 받았지만 나중에는 아이들이 이해를 하는 부분도 있고 나도 거의 엮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는 아이들이 착하고 이해심이 넓었다. 굳이 나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진 않았지만 쟤가 왜 저렇게 됐을까?하고 나름 고민하고 안타까워해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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