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인간 그리고 과학
- 최초 등록일
- 2004.07.21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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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주에 대한 물음
2. 생명이라는 것에 대해
3. 정신의 본질
본문내용
자연 세계를 바라보는데 있어서 ‘과학’ 이라는 것은 필요․충분한 학문이 아닌 것 같다. 그것도 ‘신학’과 ‘철학’의 바탕에서 나온 학문이라는 점에서 세 가지 학문을 하나로 묶어도 그다지 이상할 것 같지가 않다. 인간 역사 안에서 많은 학자들이, 내가 앞에서 이야기한, 학문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를 가지고 자연 세계를 바라보고 그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차피 인간이 그 본질에 대해 완전한 이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면, 그들의 노력은 궁극적인 도착지가 없는 불안한 여행과도 같다.
요즘 정치 문제로 혼란스러웠던 우리나라 뉴스들을 접하다 보면 어떤 시대나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신화에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각각 원어로 ‘먼저 생각하는 자’, ‘나중에 생각하는 자’ 라는 뜻인데, 이것들과 관련해서 책에서는 인간의 이성에 대해 설명한다.(p. 197)
처럼 사회에 순순히 녹아들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이끌어 내 보려는 사람들과 그저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던 것을 그대로 흡수하며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편이 선하고, 어떤 편이 악하다고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임이 분명하고 중요한 것은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진리와 가장 가까운 편에 선 사람들이 그 사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사회과학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은 이 책의 토론들이 사실은 현실 사회의 문제들과 어쩌면 필연적인 것일 수 있고, 그것은 신학, 철학 그리고 과학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가 궁극적으로는 사회과학의 바탕을 이루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왜 시대가 흘러도 사회 전반적인 부패는 끊이지 않을까?’하는 물음은 인간과 인간 정신의 철학적 종교적 본질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면, 정치학적인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그나마 발전된 선진국의 예처럼, 국가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법학이나 경제학 등의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아닌 역사, 철학, 신학, 문학 등의 인문학 전공자─한국과 관련된 인문학을 포함해서─가 더 늘어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참고 자료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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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페터 뒤르 외 4인, (2000) 신, 인간 그리고 과학, 여상훈 옮김, 시유시
- 스티븐 호킹, (1990) A Brief History of Time, 현정준 옮김, 삼성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