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불란서 안경원과 중독에서 보여진 조경란의 문체적 특징

소개글

다른 자료의 도움 보다는, 책 읽어가면서 스스로 열심히 분석했습니다. 참고로 A+받았어요.

목차

◇ 들어가는 말
본 레포트에서는 그녀의 초기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불란서 안경원>과 <중독>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 소설의 문체
그녀에게서 배워야 하는 점은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충실히 함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속도감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그녀 특유의 힘이다. 이 속도감은 대체로, 사건의 진행을 빠르게 서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객관적인 서술과 주관적인 내면 술회가 스타카토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 정리
사건의 진행에 따라 그것들을 서술하고 묘사하는 정황과 분위기가 장식적이지 않아 좋다. 이것은 곧 수식어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 가끔가다 걸려 넘어지는 조경란의 미문(예:『마력을 가진 피리소리 같은 비바람의 날카로운 비음이』<불란서 안경원>)은 어색하기 짝이 없긴 하지만……. 그녀의 글쓰기는 스타카토처럼 짧지만 강렬하게 이어져야 하겠다.

본문내용

조경란은 인물, 배경, 장소, 사물 또는 사건의 두드러진 인상들을 한 가지의 독특한 모습이나 가장 중대한 분위기 위주로 그려내 읽는 사람의 주의를 이끌고 있다. 지나친 세부묘사는 생략하고 인상적인 특징만을 부각해서 장면으로 보여줌으로써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다.

『샌들을 신은 한선생의 발톱에는 검은색 메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불란서 안경원>

『잡티 하나 없이 미농지 같이 깨끗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며 그렇게 말은 했지만 조금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중략) 그때 나는 풀기가 빠져 보이고 조금은 침울한 듯한 그녀와 마주하고 있는게 모처럼 편안하다고 느꼈을 뿐이다.』<중독>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