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지향의 일본인 문화와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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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지배당했던 우리 과거는 알면서 우리를 괴롭히던 그들이 누군지 잘 모른다. 이어령은 일본인 특유의 심리를 파헤치면서 일본적인 것은 무엇이 있나 알리려고 한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분석하는데 환상의 옷을 입은 일본인, 포크와 젓가락, 작은 거인들 그리고 축소의 문학적 상상력을 전한다. 그리고 축소지향의 여섯 가지 모형으로 이레코 형, 쥘 부채형, 아네사마 인형형, 도시락형, 노멘형, 문장형을 소개하는데 그중 이레코 형과 쥘 부채형까지 읽었다. 이어령은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도 그들의 면모를 두고 느낌이 다르고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많이 가는데 과거를 살았던 이어령의 일본은 어떤 일본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얻은 부분도 많고 앞으로 일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일본 학자 도이 다케로 씨는 <일본인 론>에서 –아마에-란 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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