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를 바탕으로 본 카의 진보
- 최초 등록일
- 2023.11.19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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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르크스주의를 바탕으로 본 카의 진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카가 말하는 ‘역사로서의 진보관’
2-2. 마르크스주의를 통해 카의 모순을 찾다
3.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에드워드 핼릿(E.H.) 카는 자신의 역사학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레오폴트 폰 랑케가 제시한 실증사관과 로빈 조지(R.G.) 콜링우드의 주관주의 역사관을 모두 비판하며 역사는 사실 자체에만 함몰되는 것도, 역사가의 주관 속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카에 따르면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들의 지속적 상호 작용의 과정이자,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이는 역사를 과거의 사실 또는 기록에만 매몰하는 이전 역사관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관점이었다. 카가 언급한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표현은 서양의 직선적 역사관 자체를 전제부터 부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라는 직선이 있다면 ‘서양식 역사관’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쭉 흘러가기만 한다. 그들에게 있어 역사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저 멀리의 사건’이다. 그래서 굳이 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할 필요는 없으며, 그럴 경우 과거의 역사는 현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 어쩌면 서양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한 제국주의 역사관 역시도 그러한 서양인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다시 카의 역사관으로 돌아와,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 속에 확립되어 가는 것’이라는 가치관은 시점 간에 언제든 상호 연결이 되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가 된다. 이와 같은 카의 역사관에 따르면 역사의 의미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카의 저작이 나오기 전까지는 역사는 과거의 사실이므로 당연히 그 사실 자체로 존재하는,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했다. 그러나 카의 저작 이후로 역사는 언제든지 사회에 따라 변할 수 있고, 해석과 초점을 달리 할 수 있는 가변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이처럼 카는 역사의 의미를 과거에만 박제해 두지 않았고, 역사가의 끊임없는 대화 시도와 해석을 통해 역사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과거를 해석하는 현재의 시각과 통찰’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그 현재는 바로 미래를 담보로 할 때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참고 자료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2007.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웨일북 2020.
에드워드 카 한글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7%90%EB%93%9C%EC%9B%8C%EB%93%9C%20%EC%B9%B4#rfn-11
Edward Hallett Carr 영문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E._H._Carr
조지형 <E.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자음과모음 2008.
데이비드 캐너다인 <굿바이 E.H. 카> 푸른역사 2005.
유시민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강의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