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숨겨져있는 영화관에 대하여, 그리고 예술영화에 대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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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광주극장에 다녀왔다. 우선 기숙사에서부터 광주극장까지 걸어가봤다. 왕복 2시간 거리를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가봤다. 버스를 타지 않고 왜 굳이 걸어갔냐고 궁금하다면 광주거리를 한번 걸어 다녀보면서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꼬박 1시간을 걷고 보니 광주극장에 도착한 나는 우선 입구의 풍경부터 살펴보았다. 그런데 입구의 풍경이 다른 건물과 비교가 될 정도로 낡고 오래되었고, 지도에서 광주극장이라고 설명하기 전까지와 벽에 포스터를 보기 전까지는 낡았지만 큰 동네 목욕탕인 줄 알았다. 일단 입구에 들어서니 확실히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외관도 외관이지만 극장 안에서 부터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내 코끝을 간지럽혔다. 마치 한옥에서 맡을 수 있는 서늘하고도 따뜻한 냄새였다. 단순히 냄새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코의 세포를 자극하여 세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세월의 향기였다.

참고 자료

https://ko.wikipedia.org/wiki/%ED%9E%90%EB%A7%88_%EC%95%84%ED%94%84_%ED%81%B4%EB%A6%B0%ED%8A%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