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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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세, 태도를 바꾸기는 해야 하나 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잃으면 안 된다고 했다. 정체성이 위협될 정도의 태도 변화는 거의 귀신에 빙의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인생에서 용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건 좋았다. 무엇을 해낸다면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상대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가장 먼저 성공한다고 했다. 나는 도와달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거꾸로 누가 도와달라고 해도 잘 안 돕는다. 독고다이 면이 있는데 아무튼 도와달라고 하면 그게 빚지는 거 같아서 늘 마음이 불편하다. 저자는 시간 낭비가 죄악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특별한 용건도 없이 부르는 사람, 제안하는 사람 너무 많다.

저자는 차라리 거절을 하고 미안한 척 좀 하라고 했다. 맞다. 거절을 잘 하라는 건 다른 도서에서도 늘 하는 얘기지만 그래도 죄책감 좀 느끼면 어떠냐 라고 시원하게 말 하는 책은 이게 처음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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