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차별주의자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4.01.30
- 최종 저작일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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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 간호학과 합격증을 받고, 네이버 카페 친목 커뮤니티에 기회균등 만학도 특별전형으로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그 때 어느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고, 편들어 주는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는 상황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대중들의 반응을 느꼈다. 그 설전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라면서 기회균등, 지역 균형이나, 차상위계층, 다자녀, 특성화 등 특별전형을 없애고 모두 일반전형으로 공평하게 입시의 기회가 수능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 네티즌 주장의 요지였다. 오히려 그러한 정원 외 특별전형이 주어짐으로써 일반전형 학생들이 역차별을 당하는 것이고, 특별전형 학생이 합격함으로써 실력이 더 뛰어난 일반전형 학생이 탈락하는 상황은 기회를 빼앗는 것이며,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내가 특별전형은 정원 외로 일반전형 학생들 합격, 불합격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라는 말에도 본인의 주장이 옳다고 강하게 피력하였다.
대학 입학 당시 나는 농어촌전형, 다자녀 전형, 만학도 전형 등 다양한 정원 외 자격에 해당하여 자격이 되는 전형 중에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골라갔다는 글에 그러한 특혜를 받아 대학 입학한 것이 무슨 자랑이냐는 면박의 댓글도 받았다.
그런데 그 네티즌의 주장처럼 과연 모두가 일반전형으로 입시를 치르는 것이 공평한 것인가? 마이클 샌델의 도서 ‘공정하다는 착각’이 생각났다. 어디서 태어나고, 어느 집안에서 태어나고, 언제 태어나느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는데, 출발선이 다른 상황에서 공정을 외치는 것은 오히려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서 여유로운 집안에서 태어나 그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아이와 벽지 도서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공부해야 하는 아이의 환경과 상황은 다르기 마련이다.
내가 위 학부모와 설전을 벌일 때 교육학을 전공했다는 분이 남긴 댓글이 있었는데, 그 댓글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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