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일반, 문예사조, 리얼리즘] 리얼리즘
- 최초 등록일
- 2004.09.06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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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00년대 민족주의 문학에서 출발한 한국문단은 1910년대 계몽주의 문학을 거쳐 30년대에 이르러서는 리얼리즘 문학이 그 중심에 서게 된다. 김기림, 박용철, 임화등의 논쟁은 30년대 당시 상호 경쟁하던 시단의 형편을 이론적인 차원에서 압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리얼리즘에 담긴 시정신과 그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서 한국문단에서의 리얼리즘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목차
제1장. 우리문단에서의 리얼리즘
제2장. 1930년대 프로시론의 전개와 양상
1. 예술 운동의 볼셰비키화 : 프롤레탈리아 리얼리즘 시론
2.유물 변증법적 창작 방법론의 허실
3.시의 낭만성에 대한 논쟁과 임화의 낭만주의론
4.'기교주의'논쟁과 임화의 관점
(1).김기림과 임화의 논쟁
(2).박용철과 임화의 논쟁
제3장. 리얼리즘의 시 정신
1.진보주의적 경향
(1)계급 사상의 수용과 진보주의
(2) 전통부정과 진보주의
2. 비관주의적 경향
3.현실주의적 경향
본문내용
1930년 카프 내부에서는 상대한 변화가 일고 있었다. 이른바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로 표현되는 카프의 방향 전환과 조응하여 시의 프롤레탈리아화가 제기된 것이다. 그 같은 문제제기의 대표적 인물은 임화이다. 그는 당시 예술운동이 봉착했던 딜레마를 분석·진단하는 한 편, 자신의 단편 서사시에 대한 자기 비판을 감행함으로써 프로시의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견인하고자 하였다.
1930년대 초 제기된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 방침은 팔봉(김기진)식의 대중화를 지양하고 볼셰비키 대중화로 이행해가는 과정으로서, 창작 방법으로는 프롤레탈리아와 리얼리즘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기의 프롤레탈리아 리얼리즘은 볼셰비키화 방침에 따라 조직론 우위의 관점에서 '프롤레탈리아 전위의 눈'이 강조되고 '무기로서의 예술론'이 강화된 형국으로 나타났다.
예술 조직의 문제와 선정·선동에 중점을 둔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와 그에 따른 예술 대중화론은 [카프 시인집](1931)이나 평양 고무공장 쟁의 현장에서의 호응과 같은 부분적인 성과를 얻어내긴 하였지만 더 많은 한계를 드러내었다. 전위 중심의 관념주의적 한계와 프로위주의 예술 창작이 강한 교술성을 노출함으로써 여전히 올바른 대중화에 이르지 못하였고, 시적 리얼리즘의 측면에서도 그다지 진전을 이루지 못하였다.
참고 자료
김태현 평론집, 『리얼리즘의 아름다움』실천 문학사, 1994.
서경석, 『한국 근대 리얼리즘 문학사 연구』, 태학사, 1998.
최두석, 『시와 리얼리즘』, 창작과 비평사, 1996.
한계전·홍정선·윤여탁·신범순 외, 『한국 현대 시론사 연구』, 문학과 지성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