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 존 웨슬리의 교육실천에 관하여

소개글

존 웨슬리의 교육실천에 관한 글

목차

들어가는 말
몸된 말
나가는 말

본문내용

그가 말하는 의지는 인간의 부정적인 의지에서 발현되는 각종 악습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악습이라고 하는 것과 죄의 모습이라는 것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유동이 가능한 윤리적인 문제이다. 때문에 과연 그러한 ‘의지를 꺾음’이 옳다고 말하는 것이 온전히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필자가 주목하고자 하는 바는 그 의지를 해석하는데 웨슬리가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느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언제나 Text는 Context에 의해 제한이 아닌 제한을 받는다.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는 “현명한 부모는 처음부터 일찍이 자녀의 의지를 꺾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웨슬리는 “부모의 의지는 하나님의 의지가 있는 곳에, 어린아이의 의지는 부모의 의지가 있는 곳에 두어야 한다.”고 재해석한다. 즉 웨슬리가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단지 어린이들의 자유를 억압해고 부모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과 다르다. 하나님이 어린이들의 교육을 자신의 뜻에 따라 이루기 위해서 지상에서의 부모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것을 전제한다. 그렇게 하고나서 그 의지가 어린이에게 전달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때문에 부모는 먼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의지를 이해해야 한다. 단지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의지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고, 깨우치고 나서 어린이에게 그 의지에 순종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때문에 어린이는 어버이의 모범을 보면서, 또 그 가정의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지에 자신의 의지를 순종하는 법을 익히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웨슬리는 단순히 아이들의 자율을 억압하는 것만으로 해서 주입되는 교육적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앞서 말했듯이 그는 실물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하여 자학자습하는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고 그에 순종하는 태도는 단순한 억압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배움을 자학자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웨슬리는 부모의 의지를 하나님께 맞추고, 그렇게 하나님의 의지와 맞는 부모의 의지에 자녀의 의지를 맞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