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회상 1984 그리고 비상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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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저녁 7시 30분 교수님의 추천과 레포트를 위해서 부산문화회관을 찾았다. 관현악이라서 그런지, 무대도 화려하고 웅장했다. 일단 연주자들의 복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곱게 입은 한복에서 단아함을 느낄 수 있었다.
1부는 교수님께서 직접 지휘 하셨다. 옥빛이 도는 푸른색 계통의 한복을 잘 차려입으셨다. 무대위에서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시는 교수님모습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첫째 곡은 “만선” 이었다. 이곡은 어부들의 바다에서 일어나는 애환을 그린 곡이었다. 나는 작곡가의 의도를 잘 알기 위하여, 눈을 감고 내가 어부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곡에 집중하였다. 몽환적인 느낌도 나면서, 바다의 역동성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가야금 협주곡 1번이 연주 되었다. 이 곡에서는 지휘자 바로 앞에 있던 양금 대신에 장구가 앞으로 와서 가야금의 장단을 맞춰 주었다. 가야금과 함께 많은, 다른 악기들이 조화롭게 연주되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었다. 가야금만 연주를 하는 부분에선, 화려한 기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은,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입체창과 관현악”이었다. 보통 판소리라 하면 소리북이 장단을 맞춰 주는데 반해 관현악이 창을 받쳐주니 아주 색달랐다. 소리북만이 있던 단조로운 반주가, 관현악 반주로 대체되면서 창이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는 듯 했다. 그리고 극 전개에 걸 맞는 음악이 들려오니, 창이 더 재미있고, 또 공연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창에는 소리북 장단만이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멋진 작품이었다.

참고 자료

국악 음악회를 다녀오고 나서 쓴 것입니다 ^^
개인적인 소감위주로 쓴건데요..
많은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