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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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따분한 농촌 계몽 소설이겠지 하고 대충 읽기도 하였다. 하지만 읽다보니 점점 이 소설에 빠지게 되었다. 책은 거의 일주일만에 다 읽었다. 일주일 동안 계속 읽지 않고 가끔씩 시간을 내서 읽다보니 책 내용이 기억도 안되고 연결도 안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이것이 이 독후감을 쓰게된 동기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영신과 동혁의 사랑과 그리고 그들이 하는 계몽사업과 그들에 사업을 방해하는 인물들간에 대립이 아주 재미있었다.
처음은 어느 신문사에 계몽사업에 관하여 보고하는 부분에서 동혁이 남자답고 시원하게 먼저 발표를 하고 영신은 마지막으로 발표할 하면서 이어진다. 그리고 이 두 인물이 아주 주시하면서 서술해 이 사람들이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신기하게도 동혁이 영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동혁이 늦은 밤에 영신에 안전하게 바래다주고, 다음에 영신이 편지로 백선생님이라는 여자의 집에서 하는 대화장에 동혁을 초대하게 된다. 동혁은 편지로 가겠다는 말과 축구 시합이 있다고 말을 할 때 몇 일 후 동혁이 축구 시합을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영신이 찾아와서 응원을 하게 되고 축구 시합이 끝나고, 백선생님에 대화장에 가서 영신이 해준 밥을 먹고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다는 동혁에 말에서 작가의 외래문물 도입을 비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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