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의 수리물리학적 모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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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공인 동서의료공학을 학습하면서 느끼게 된 점들 중 가장 큰 특징은 고전적이고 비과학적으로만 여겨지던 한의학이 뒤늦게 등장한 서구식 학문과 맞물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듯하지만 기가 막히게 융합을 하고 이론적 근거들을 알아가게 됨으로 인해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깊은 상호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교수님강의의 핵심적 요소였으며, 또한 과제로써 수행하게 된 거의 모든 수행 자료들이 이러한 내용에 근거하여 반영이 되어왔다. 이번 과제 또한 소광섭 교수의 ‘오행의 수리물리학적 모형’인 논문도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정확한 근거 없이 학문으로 연구되어왔었던, 또한 경험의 집합체라고만 여겨지던 오행과, 그리고 서양학인 수리물리학과 결부시켜 우리의 동양학이 비과학적이 아님을 정확한 수학적 자료로써, 또 철학적 체계를 바탕으로 한 이론적체계하의 진료의 경험이 조직화되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논문으로 알게 된 핵심적인 요소들을 먼저 살펴보면 우선 '오행'은 서구적 과학 사상으로는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 중 하나인데 이는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가 물질적 원소(element)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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