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목차

【뉴저먼시네마】-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 첫느낌 】
【 인종차별 】
【성기 노출】
【반자연주의/브레히트의 소외효과】
【답답함 - 폐쇄구조】
【마지막으로】

본문내용

【뉴저먼시네마】-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새로운 영화는 새로운 자유를 필요로 한다. 이는 곧 상품거래에 있어서의 인습적 관계로부터의 자유이며 제작자의 영향력으로부터의 자유이며, 기득권자의 이익에 입각한 통제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중략...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다. 우리는 새로운 독일 영화를 믿는다“

1962년 2월 28일 오버하우젠영화제 가간 중 천명된 이 선언문은 ‘새로운 독일 영화’라는 일련의 영화들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뉴 저먼 시네마이고 여기서 다룰 영화는 뉴 저먼 시네마의 대표적인 주자라고 할 수 있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이다.

【 첫느낌 】
처음 이 제목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예술적인 영화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영화를 보기 위한 첫 시도에서 화면을 보는 것은 실패하고 인물들의 낮게 깔린 목소리, 낯설은 언어, 독특한 음악.... 분명 예술영화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졌다. 솔직히 말해 나는 영화의 소리에 반해 버렸다.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 들었던 아랍민요풍의 노래만으로도 이 영화는 내게 충분히 값진 것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소위 예술영화들이 보여주는 느슨함과는 다른 화면에 놀랐고, 분명 좋은 영화이고 무언가를 얘기하려는 것 같은데 그것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답답함이 전혀 없다는데 놀랐다. 어찌보면 이 영화스타일에 비해 제목이 다소 무겁다는 인상이 들지도 모르지만 영화가 끝이 난 후 제목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