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와 디자인] 나를 색으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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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꼭 꼬집어 한 가지 색으로 나를 표현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나를 나타내는 색을 알아보았다.

내면의 성격: 우선 나 자신과 가장 밀접해 있으면서 다른 누구보다 내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쉽게 알 수 있는 내면의 성격에 대해 말해보자. 나의 내면의 색은 아주 다양해서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빨간색과 검은색, 은색의 네 가지 색으로 대표된다. 좀 더 세밀하게 그 성격을 살펴보자면 나의 성격 전반에 검은색의 정적이고 조용함이 깔려져있다. 주변과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혼자 있을 때의 고독감과 적막감을 즐기며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검은색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반면에, 누구에게나 주목받고 싶어하는 화려한 일상을 꿈꾸는 모습이라던가, 일단 어느 집단에 소속되기만 하면 진취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끌어나려는 리더쉽을 보면 굉장히 빨강의 정열적이고 활동적인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또, 매사에 둥글둥글하게 넘어가기 좋아하는 나지만 한 번 싫다고 느낀 사람이나 그 외 여러 일들에 대해서는 매정하리만치 차갑게 군다. 특히 대인관계에 있어서 처음 몇 번 정도 대했을 때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과 관련된 것이라면 재고의 여지도 없이 내 주변에서 잘라내 버리는 점이 은색의 차가움과 날카로움을 떠올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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