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아으 다롱디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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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다롱디리’ 라는 제목이 독특했다. 무슨 의미일까? 의구심을 가지고 국립극장으로 향했다. 마당극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마당놀이 같은 것일까? 처음 접하는 마당극이라 기대도 했고 궁금도 했다. 시간보다 한참 앞서 도착한 나는 하늘극장 입구의 장승들을 먼저 만날 수 있었다. 장승을 보면서 재미있는 표정들과 그 표현력들에 감탄했다. 길가에 서있던 장승들은 많이 있지만 그것을 눈여겨 본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표를 사고 공연 시작을 기다리면서 프로그램을 읽었다. 전에는 공연을 볼 때 사전지식 없이 봐왔는데 데드피쉬를 보고나서 극의 이해가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알고 봐야하겠다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읽었다. 장승나라라는 배경과 흔히 알고 있던 강쇠와 옹녀라는 캐릭터를 보고 친근감있는 극이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되서 입장을 하고 맨 앞줄에 앉게되어 기분이 좋았다. 지난번 데드피쉬를 볼때도 맨 앞에서 보았기 때문에 공연중에 배우간의 공감을 할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연시작 30분전부터 앉아있던나는 춥고 기다림에 지쳐 있었다. 앉아서 무대를 바라보았는데 멍석이 깔려있었다. 그 멍석에 첫 번째 흥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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