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젊은날의 초상
- 최초 등록일
- 2004.10.16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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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문열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을 읽고 느낀점을 줄거리와 함께 진솔하게 적어보았습니다.
목차
우리 기쁜 젊은 날을 영원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보낼 것인가?
- 이문열 장편 소설 <젊은 날의 肖像>을 읽고 -
본문내용
십여 년 전으로 기억된다. 방안 한 구석 책장에서 무심코 꺼낸 한권의 책을 반쯤 읽고 내동댕이쳤던 20대 초반의 때를. 그리고 오늘, 다시 그 책을 손에 쥐고 가슴 설레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공자는 15세에 배움에 뜻을 두고(志千學), 30세에 뜻을 세워(而立), 50세에 하늘의 뜻을 깨달아(知天命)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곧 인격 완성의 길이라고 하였다. 유적(流謫)과 같은 삶 속에서 교사라는 봉사자로서의 뜻을 세우기까지의 젊은 날의 고뇌가 마치 내가 소설속의 <나>인 것처럼 느끼게 하여 이야기 속에 더욱 몰입하게 하였다.
소설속의 시간적 배경은 1960년부터 1970년까지의 격동과 변화의 시기였다. 자유당의 장기 집권을 민주 시민의 힘으로 막았지만 민주화가 싹트기도 전에 군사 구테타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군부 독재 하에서 지식인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경제 개발 계획이 시작되면서 산업화, 공업화를 통해 옛 고향의 모습을 시나브로 잃어갔다. 그러면서 소설속의 주인공인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인들은 격동과 변화의 시기에 좌절과 방황을 하였으리라. 여기서 작가 이문열은 1968년 대학을 진학하였지만 졸업을 아니 하였던 자신의 경험적 축적을 소설속의 <나>에 일정 부분 투영하고 있다.
참고 자료
-강만길, (고쳐 쓴)한국 현대사, 창작과 비평사, 1996
-나사니엘 브랜든 저, 강승규 역, 나를 존중하는 삶, 학지사, 1994
-한국 사회사학회, 한국 현대사와 사회 변동, 문학과 지성사, 1997
-서울 六百年史, http://seoul600.visitseou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