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행문] 통도사 범어사 답사문

소개글

통도사 범어사의 각 건축물의 설명과 느낌을 조화시켜서 쓴 기행문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통도사 답사
범어사 답사

본문내용

이렇게 상로전의 절을 답사하고 나서 중로전으로 가기 위해 개산조당을 지났다. 개산조당(開山祖堂)은 해장보각(海藏寶閣)으로 통하는 문의 기능을 가진 건물이다. 가운데 칸이 양쪽 칸보다 높게 솟아 있어 솟을삼문이라 한다. 3칸 모두에 두 쪽의 널문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건물 형식은 조선 시대 말기의 수법으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사당의 솟을삼문과 같다. 다른 건축물은 멀리서 보고 사진을 찍는 것이 다였지만 개산조당은 문을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여닫아보기도 했는데 그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개산조당 뒤로 보이는 해장보각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慈藏) 율사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 지붕으로 앞쪽에 툇간을 달은 형식을 취하고 있어 내부 앞쪽에 내진 기둥이 배치되어 있다. 내부에는 창건주 자장 율사의 영정과 함께 고려 대장경 1,234권이 봉안되어 있다. 해장보각이라는 전각 이름은, 경전이 용궁 속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인도 고래의 전설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또한 대장경의 내용이 바다 속의 수많은 보배와 같이 무궁 무진하다는 의미도 지닌다.
지금까지 통도사의 주요 건축물에 대해 서술해보았다. 통도사를 찾은 목표인 금강계단에 들어갈 수 없었고 멀리서 그냥 바라보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통도사의 다른 곳을 충분히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뜻 깊은 시간이었다. 통도사는 묘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지만 부처님의 자비로 편안함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신비롭게 새로운 사찰이 아니라 편안하고 안락한 내 집은 같은 편안한 마음을 들기도 했다. 아직까지 불교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통도사를 갔다 온 이후 좀 더 차분하고 상쾌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념품으로 휴대폰 줄을 사고 묘한 감동과 여운을 뒤로 한 채 절을 내려와 범어사로 향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