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창덕궁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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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창덕궁의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권을 사려고 창덕궁 돈화문 앞을 가로지르는데 뒤에서 "비키세요." 라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노란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바로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을 위해 왕궁수문장들이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얼른 사람들 틈에 들어가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을 지켜보았다. 의식 중간 중간 돈화문 앞에 계신 여자분들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순서로 설명을 해 주셨다. 그 설명에 귀를 쫑끗 세우고 의식을 지켜보았다. 안타까웠던 점은 말이 약간 빨라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을 다 보고 사람들과 돈화문을 통해 입장을 했다. 창덕궁은 다른 궁과는 달리 입장시간은 정해 안내원과 함께 입장해 1시간 반 가량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는 창덕궁이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에 따라 문화유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해진 관람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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