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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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현대 여우카드
엘지 디오스

본문내용

광고가 히트하면 제품도 히트하는 것이 일반적이 일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의외로 많다. 그 대표적이 사례로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쥬스’가 있다.
광고인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일들 중에 광고는 히트했지만, 제품판매와 연결되지 않을 때가 그런 경우 아닌까 생각된다.
지난 90년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이어 2위에 머물렀던 ‘델몬트’는 역전을 노리며 브라질 현지 광고촬영에 들어갔다. 광고에는 현지에서 제품의 원료인 오렌지의 수확작업과 선별작업을 넣었다. 선별작업에서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브라질말로 좋다는 뜻의 ‘따봉’을 마지막 멘트로 삽입하였다.
광고가 나간이후 ‘따봉’이라는 말은 삽시간에 유행어가 되었고, 제품판매에도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매출이 오른 것은 자사제품인 ‘델몬트’가 아니라 경쟁사의 ‘썬키스트’였다. 소비자들은 광고에서 ‘따봉’만 기억할뿐 그 광고가 ‘델몬트쥬스’ 광고인지 ‘썬키스트’ 광고인지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따봉’을 기억한다는 것 때문에 ‘델몬트’를 그대로 두고, 희석과즙 음료인 ‘따봉쥬스’를 내놓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