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변해버리는 학교 무너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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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에게 “학교붕괴”라는 말은 그리 어색하지 않은 말이 되어버렸다. 뉴스에서도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상기시켜주곤 하는 현실. 학교붕괴는 지금의 한국 교육에 있어서 새롭게 떠오른 이슈이다. 하지만, 용어만 새로웠을뿐, 아주 오래전부터 뒤틀려진 작은 것들이 하나둘 쌓여진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2년이 다되어간다. 학교붕괴라는 말이 처음 나오기 시작할때쯤이 아마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을때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나름대로 고등학생이라, 그리고 비평준화지역에 학교를 다닌터라 우리학교에서는 뉴스에서 보이는 것 만큼의 학교붕괴 현상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요즘 중학생인 내동생의 이야기를 가끔 들어볼때면, 나조차도 ‘요즘 애들 정말 너무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내가 교사가 되어야하는가..라는 혼란에 자주 고민을 하는것도 교사의 위치가 불분명한 지금의 학교현실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이런 학교붕괴의 현상을 일본에서는 조금일찍 겪었나보다. 이 책을 쓴 “가와카미 료이치”는 일본에서 현직교사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책이 쓰여진 것이 1997년도 였으니까 우리나라보다 몇 년정도 먼저 이런 현상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는, 역시 현장에서 아이들과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는 교사가 쓴 책이라 현실감이 많이 묻어있어서 좀더 실감나게 학교붕괴현상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게 한다 는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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