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작가 함세덕론

목차

1.들어가는 말
2.작가에 대하여
3.시기별 작품 유형
4.작품 `동승`을 통한 함세덕 희극의 극적 구조와 주제의식 고찰
5.나오며

본문내용

함세덕은 극단 아랑의 단원들과 제휴하여 ‘낙랑극회’를 조직하고 1945년 11얼 번안극 <산적>을 공연을 시작으로 <기미년 1월 1l일>, <봉선화>까지 낙랑극회에서 세 편의 희곡을 무대에 올린다. 이 당시까지는 함세덕이 ‘좌익’에 관여하지 않은 순수 예술 지상주의적인 자유주의연극을 표방하였다. <기미년 3월 1l일>은 해방 이후 최초의 창작희극인데 이 작품은 함세덕 개인의 면밀한 조사를 근거로 하여 창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독립운동을 처음으로 결의한 학생들의 모임부터 민족대표들의 수 차례에 걸친 동지 규합과정, 대표자들의 참여과정과 독립운동 장소가 바뀌게 된 경위 등이 실제 상황을 재현하듯 생생하게 설명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주모자로 익히 알려져 있는 33인의 활약 이면에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추진한 학생들의 노력을 강조하였고 이와 함께 33인의 민족대표가 결성되기까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이기심과 비굴한 행동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루었다. 이후 함세덕은 남로당에 입당하여 본격적인 좌익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함세덕이 어떠한 경위로 좌익으로 들어서게 되었는가에 대한 것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사실이 없다. 함세덕이 남로당에 입당한 후 월북 이전까지 공연된 작품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은 <태백산맥>이다. 이 작품은 수도청에 의해 상영금지가 되기도 한 전이 있었다. 이 작품은 부분적으로 삭제를 한 후에 무대에 올려졌는데 공연 당시 공연장인 국도 극장은 남로당의 관객동원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고목>은 함세덕의 현존하는 희곡 가운데 좌익사상이 현저하게 나타나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거리는 쾌청한 가을날씨>와 구성, 인물배치가 유사하다. 이 작품 역시 좌익사상을 선전하기 위한 목적극이라는 점에서 작품의 성격이 같지만 <고목>은 현실고발과 비판적 시각을 짙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 선전과 전쟁의 합리성만을 강조한 <거리는 쾌청한 가을날씨>와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월북이후 함세덕이 창작한 희곡으로서 현전하는 작품은 <대통령>과 <산사람들>이 있다.<대통령>은 1949년 유엔 위원단이 한국을 방문하는 때를 배경으로 하여 외세에 의존하여 정권을 유지하려는 이승만 정권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당시의 실존 인물이었던 로버트 준장에 의해 김구의 살인자가 이승만으로 밝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당시의 북한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참고 자료

참고 문헌
박명숙 ‘함세덕론의 현단계와 쟁점’
김문홍 ‘함세덕 희곡의 극적 구조와 현실수용 양상’
노재운 ‘자유를 향한 憧憬에서 닫힌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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