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역사]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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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일까 많이 궁금했다.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통해 'TV 책을 말하다' 프로그램을 한 시간 시청한 후, 여러 미디어에 올라온 서평을 두루 살펴봤다. 책 제목만으로는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제를 보고서는 어떤 책인지 대강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철도로 돌아본 근대의 풍경', 이것이 이 책의 부제인데 이 한마디로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감으로써, 단순히 철도를 통해 근대를 조망한 것 이상의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 속에는 단순히 철도의 역사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가 담긴, 아니 어쩌면 우리 민족의 역사라기 보다 우리 식민지 근대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다큐멘터리라고 까지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 주요 수단이 철도이긴 하지만 글에서는 철도가 단순히 새로운 교통 수단에 그치지 않고 근대화의 촉매 역할을 했음을 서구의 경험과 대비해가며 많은 실증적 사료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자료 및 사료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출판저널’ 편집장 출신인 저자가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수백 권의 참고 문헌과 논문, 옛 신문을 뒤져 맺은 결실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경향신문 도재기기자 2003.05.31
국민일보 이영미기자 2003.12.26
조선일보 김기철기자 2003.05.31
한국일보 이승우/길 기획실장 2004.02.28
한겨레신문 고명섭기자 2003.05.31
서울경제신문 2003.06.03
국민일보 이영미기자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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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책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