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M.엘리아데 우주와 역사 요약정리

목차

제1장 원형과 반복
제2장 시간의 갱신
제3장 불행과 역사
제4장 역사의 폭압

본문내용

 문제 
이 소책자의 목표는 전근대적 사회 속의 인간의 행동에서 알 수 있는 존재와 실재의 관념들을 검토하는 것이다. 전근대적 또는 전통적 사회에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고대 문화와 우리가 대개 원시적이라 일컫는 세계가 속한다. 물론 고대 세계의 형이상학적 관념들이 이론적 언어로 정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상징, 신화, 제의를 통해 형이상학으로 간주될 수 있는 체계를 드러낸다. 그러나 그것들의 심오한 의미를 우리의 통상적인 언어로 나타내려면 우선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대의 상징이나 신화의 진정한 의미를 통찰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의 의미가 우주 속에서의 일정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고, 하나의 형이상학적인 태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필연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고대인들의 일반적인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고유하게 인간적인 행위이든 외부세계의 사물이든, 그 어떤 것도 자율적이고 내재적인 가치를 갖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사물이나 행위가 가치를 획득함으로써 실재적으로 되는 것은 그 사물이나 행위가 그것들을 초월하는 어떤 실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돌이 신성해지는 것은 그것이 신성의 현현(顯現)이거나 마나(mana)를 지니고 있거나 그 돌이 어떤 신화적인 행위를 기념하고 있거나 그것의 형태가 두드러지게 어떤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다든가 하는 이유에서이다. 그럴 때 사물은 자신에게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는 어떤 외적인 힘의 집적 장소처럼 나타나며, 그 외적인 힘은 사물의 분질이나 형태 속에 있을 수도 있다. 그 존재 자체가 신성의 현현이기 때문에 어떤 바위를 성스러운 존재로 느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