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귄터그라스의 양철북

소개글

독일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과목 A+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이라는 이 소설은 '독일의 이해' 두 번째 시간에 비디오로 처음 접했던 작품이다. 사실 양철북 이라는 작품의 비디오 시청이 나에게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독일 영상 작품을 접하는 기회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 기대에 차서 이 작품을 보았고, 사실 충격적이고 선정적인 여러 장면에 놀라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번 기말 고사 소 논문을 준비하면서 양철북을 처음 책으로 읽었다.
수업시간에 비디오로 접했었기 때문에 책 또한 쉽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책의 방대한 분량 때문에 먼저 나는 겁을 먹었고 읽을수록 난해한 내용과 단어의 나열들이 독서를 더욱 어렵게 했다.
책을 읽으면서 는 이 책이 전에 본 비디오와 같은 작품인가 싶을 정도로 다르게 느껴졌다. 책은 비디오 보다 몇 십 배 더 세밀한 묘사와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디오는 이 책의 2부까지만 제작되어 뒷부분으로 갈수록 새로운 내용이었다. 또 비디오에서는 책의 내용을 상당부분 생략한 것 같다.
첫 번째 권은 한 장 한 장 넘어가기가 너무도 힘겨웠는데 두 번째 권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제법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것은 아마도 작가의 시점, 그러니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오스카의 태도랄까? 그런 시점이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야기를 읽어가며 내가 계속 생각한 것은 오스카가 매우 자기 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그런 자기 중심적인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이런 오스카의 시선은 나로 하여금 이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 수 없게 만든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점차 읽어 나갈수록 나 또한 오스카의 시점과 시선에 동화되는 기분이 들었고 난쟁이 또는 불구자로 표현되는 오스카가 오히려 가장 정상적인 인간으로까지 느껴지게 되었다.

참고 자료

1.알레고리와 역사<귄터그라스의 문학과 사상>
-김누리- -민음사-
2.양철북 뒷부분의 작품 해설
:양철북-반어와 풍자에 비친 역사적 책임 의식-장희창
3.<독일 문학의 이해>-박환덕-
-서울대학교 출판부-
4.獨逸文學史
-新星印 社-
5.독일 문학사
-F.G Hoffmann und H.Ro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