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리베카 솔닛
- 최초 등록일
- 2024.05.17
- 최종 저작일
-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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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리베카 솔닛"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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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그는 자기 말을 계속 할 뿐이었다. 쌜리가 "그게 바로 이 친구 책이라고요"를 세번인가 네 번쯤 말한 뒤에야 그는 말귀를 알아들었고, 그 즉시 꼭 19세기 소설에 나오는 사람처럼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다. 알고 보니 그가 직접 읽은 것은 아니고 몇달 전에 <뉴욕 타임즈 북리뷰>에서 서평만 읽었을 뿐인 그 아주 중요한 책의 저자가 나란 사실은 깔끔한 범주들로 분류되는 그의 세상을 몹시 교란하는 것이었기에, 그는 놀라서 할 말을 잃엇다. 아주 잠깐. 그러고는 이내 다시 장광설을 펼치기 시작했다. 여자인 우리는 조신하게도 우리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곳까지 벗어난 뒤에야 웃음을 터뜨렸고 한번 터진 웃음은 멈출 줄을 몰랐다.
-> 이 부분은 저녁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된 남자가 이 여자가 작가라는 사람을 알고 자기가 아는 어떤 책에 대해서 아는 척하다가 그 책을 쓴 저자가 이 여자라는 사실, '남자'가 아니라,을 알고 당황한 일화이다. 글쎄 머랄까? 남자들을 지능면에서 이겨먹으면서 살아온 나로서는, 회사 생활에서는 이런 일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나는 사주에 수가 많고 생김새가 매우 여성스럽다. 얼굴은 대단한 미인은 아니지만 몸은 아주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럴까, 성격탓일까, 둘 다 일까? 회사에서 나의 적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 내가 회사에서 미팅을 하고 오면 회사에 내가 회의 석상에서 섹스어필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물론 그 소문은 여자들 사이에서만 돌았다. 아 C8, 이년들이. 가만히 있어도 섹스 어필 된다는데 어쩌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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