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워커 미치지 않고 혼자 일하는 법/리베카 실 지음
- 최초 등록일
- 2024.05.20
- 최종 저작일
-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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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때부터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나이쯤 되면 미래의 직업을 결정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공공기관인 유엔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5년 동안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최고의 대학 입학 지원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학생회 활동을 하고 학교 기구에서 유엔의 사무총장 같은 역할을 맡았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체조를 하거나 스포츠 캠프에 참여했다. 프랑스어 수업도 들었다. 내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마침내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 입학게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곧바로 유엔에 들어가고 싶었다. 뉴욕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네바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은 너무나 지루하고 힘들었다.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야 했다. 항상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불안에 따른 과민대장증후군을 달고 살았다.
이제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의미 있으면서도 멋있어 보이는 일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잘못된 선택을 했고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개념, 그리고 내 부모와 그 친구들의 삶에 기대어 중대한 착각을 한 것이다. 나는 정부와 비정부기구 간의 교류에 별 관심이 없었다. 홉스와 로크 , 흄의 정치 이론이 어떻게 다른지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국제 정치와 경제학 과목은 너무 어려웠고 결국 경제학은 점심 시간을 쪼개서 들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졸업 후에는 유엔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면접의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아마도 지원서에는 내가 그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며, 진정한 관심과 열정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만약 유엔이 나를 선택했다고 해도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들을 모린에게 털어놓았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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