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독후감(이기주의에서 공리주의로)
- 최초 등록일
- 2024.06.23
- 최종 저작일
- 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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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세상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필자는 깨달았다. 대도시 한가운데 한 마리 늑대처럼 외로이 살아가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필자는 세상은 ‘정의롭다’고 생각했었다.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인간 공동체라고 생각했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저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감탄스러운 도덕법칙’과 이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2년 동안 겪은 사회는 약육강식의 논리로 돌아가는 정글이었다. 얼마 전, 보복운전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 합의를 봤다. 보복운전은 법률 용어로는 ‘특수협박’과 ‘특수상해’에 해당하는데, 자동차는 흉기로 사용될 수 있기에 칼을 들고 위협을 한 것과 상동한, 무거운 죄질이 적용된다. 가장 이상적인 결말은, 그쪽이 먼저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진심을 담아서 사과하고, 필자도 적절한 피해보상을 받고 서로 웃으며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변명하기에 바빴다. 경찰 조사에 들어가서도 오히려 필자를 난폭운전으로 맞고소하려고 했다. 합의 과정도 어려움이 많았다. 필자는 처음에 좋게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자신이 말한 약속 시각을 안 지키는 것은 물론이요, 이미 합의가 끝난 피해보상금을 갑자기 깎으려 들었다. 특히, 상당히 뻔한 레퍼토리인 ‘제가 사정이 안 좋아서요’라고 읍소하며 불과 약속 몇 시간 전에 연락하는 태도는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왔다. 결국, ‘그러면 처벌받으시고, 민사는 별도로 진행하겠다’라고 강하게 통보한 이후에야 상대는 투덜대며 합의를 마쳤다. 물론 필자도 순수하게 도덕적이지 못했다.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수를 다 썼다. 가해자의 태도에 감정 상했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특수협박 합의금이 적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영정, 정원규(2003). 밀 「공리주의」해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 연구소 「철학사상」 별책 제2권 제9호
존 스튜어트 밀. 서병훈 역(2018). 공리주의. 책세상
Nussbaum. Martha C. 박용준 역(2019). 정치적 감정. 글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