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헤르만 헤세 독후감 및 서평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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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장편 소설로, 에밀 싱클레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책 제목인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친구 이름인데, 그는 싱클레어가 본래에는 신앙심이 깊고, 밝은 가정 즉, 선의 세계에서만 있다가, 어두운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 세계로 빠져들어 나쁜 짓들을 하며 다니고 있었을 때에 데미안이 싱클레어가 있는 곳으로 와서 이 둘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이 때에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 데 이 문제를 데미안이 해결해주며 둘의 관계는 더 좋아졌고, 그 동안 자신이 어두운 세계에서 벌였던 일들을 가족들에게 돌아가 반성하고 용서 받았다.

이 시기에 데미안이 선악을 이분법적으로만 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게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전해 주는 데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그 동안의 성경이 아벨의 시점에서 카인을 악인으로 구분하였다면, 데미안의 이야기 속에서 카인을 강자로 해석한다. 또한, 카인이 혈육인 아벨을 죽이고 얻은 표식은 그가 강했기 때문에 주변 약자들이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고 제시한다. 나 또한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교회에서 배워, 단순히 카인은 악이고 아벨이 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후, 싱클레어처럼 이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비판적인 시각을 더 가지게 된 것 같다.

이후 싱클레어 또한 그 동안 이분법적으로 선과 악을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났고, 집을 떠나 먼 곳에서 살게 된다. 이 때에 싱클레어는 고독 속에서 술과 향락에 빠져 지낸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 괴로움을 느끼고 데미안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기도 했지만, 답장을 받을 수 없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싱클레어는 어떤 소녀를 만나게 되는 데, 자신이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임의로 붙이며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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