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성의 긍정적/부정적 측면, 이에 영향을 끼친 거시적/미시적 요인 분석(+계발 및 보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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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부(2014)의 인성교육 비전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에서는 다양한 인성 덕목에 관한 단어들을 제시하는데 크게 두 부류로 나누면, 자주성 그리고 이타성 두 갈래로 나뉜다. 두 상반된 성격의 인성 덕목들을 보자마자 각각이 나의 강점과 약점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정서(情)적인 것, 이타적인 것만이 ‘인성’을 뜻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는데 앎(知)에 대한 것, 자주적인 것또한 인성의 필수요소임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놀라운 사실이었다.
인성 교육자로서 나의 인성의 요소 중 긍정적인 부분은 자주적 방향의 덕목들 ‘학문적 탐구 정신’, ‘인내’, ‘자존감’, ‘용기’, ‘자율’, ‘독립’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나의 인내력과 학문적 탐구 정신이라는 강점을 발전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친 거시적 요인은 학생의 개성보다는 ‘공부’라는 의무를 엄격히 요구했던 사회문화적 분위기와 협동적·창의적 활동보다는 암기식 공부를 강조했던 교육적 정책과 방식이었다.
즉 학생들 각자의 취향과 선호, 개성을 존중하기보다는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그 당시 서울·경기 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서 7교시 수업이 끝나도 석식을 먹고 방과 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일률적으로 의무 시행하여 학생들은 정서적·신체적으로 아직 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였지만 스스로 한계를 시험하며 인내하였다. 각 학교들은 좋은 대학교에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전광판에 몇 명이 ‘인 서울’을 했는지 앞다투어 광고하였다. 즉 차후에 아이가 커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초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미덕인 사회문화적 배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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