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사_공연감상문 국립무용단_사자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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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본 감상문은 국립무용단의 대표적인 신작 <사자(死者)의 서(書)> 공연에 대한 감상을 다룬다. 이 작품은 김종덕 예술감독 겸 단장이 지난해 4월 취임한 이후 선보이는 첫 안무작이다. 김종덕 단장은 이 작품을 통해 '죽음과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즉,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일상 속에 내재된 결과물로 보고자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자의 서>는 죽음 이후 망자가 겪는 49일간의 여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죽음을 맞이한 망자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등의 감정 변화를 겪으며 삶을 반성하고 재정립하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김 단장은 서사와 서정을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안무에 집중하였다. 3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의식, 상념, 고요의 바다를 거치며 망자의 내면세계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 작품은 죽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혼불의 움직임, 바닥을 치며 하는 통곡 등이 그 예시이다. 주역 무용수인 조용진과 최호종도 각기 다른 해석으로 망자의 역할을 소화한다. 이처럼 <사자의 서>는 한국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특히 죽음이라는 근원적 주제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 점에서 한국무용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본다.

2. 본론
첫 번째 장면 '의식의 바다'에서는 죽음을 맞이한 망자의 영혼이 자신의 죽음 사실을 깨닫고 주변 세계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나가는 과정이 표현된다. 구체적으로, 은은한 조명과 배경음악이 이 장면의 죽음 앞에서 느끼는 망자의 불안과 기대감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돋보이게 한다.

참고 자료

Kim, Rian, 2017, 한국 무용 예술학적 의미와 현대적 의의 탐색: 한국무용의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우석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