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리처의 맥도널드화 이론과 한국 교육
- 최초 등록일
- 2024.09.03
- 최종 저작일
-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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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배움과 가르침의 제조공정서
- 조지 리처의 맥도널드화 이론과 한국 교육을 중심으로 -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흔히 인생이란 배움의 연속이라고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무언가를 배우고 또 배운다. 여기서 배움이란 생존을 위한 본능적 배움과 호기심, 지적 추구, 경제적인 목적 등에서 비롯한 선택적 배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위한 가르침 또한 함께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족에서부터 사회, 국가 속에서 살아가기에 배움과 가르침의 바탕에 이러한 집단들의 영향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특히 선택적 배움은 사회의 집단인식과 국가의 경제적인 상황, 취업 문제, 교육체제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할수록 선택적 배움은 무언가를 알고자 하는 것보다 성공에 대한 보편적인 사회적 인식의 바람대로 진급, 입시, 취업 등의 획일화된 과정을 밟는 방법으로 변해왔다. 가르침 역시 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더 효율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요즘 한국의 교육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회현상이다. 이와 같은 사회현상의 문제를 가장 극심하게 보여주는 부분은 입시와 취업이다. 한국은 대형 입시학원이 성행하고 자격증을 위한 교재와 인터넷 강의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학습 시간과 학습 내용, 학습 방법이 정해진 학원에서 수백 명이 넘는 학생들은 그저 강사가 말하는 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입시를 지나 취업의 시기가 되면 취업 요건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저렴하고 효율적인 단기 강의를 찾아 헤매고 강사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지식을 외우기 바쁘다. 이는 마치 제조공정서처럼 배움과 가르침의 순서와 방법이 모두 정해져 있는 모습이다. 교육의 과정이 시스템화되고 모두가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배움과 가르침이라고 볼 수 있는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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