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요약

목차

제1장 역사란 무엇인가
제 2장 역사 담론의 기본 문제
제 3장 포스트 모던 세계의 역사 연구

본문내용

제1장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이론적 측면에서 두 가지 점을 지적한다면 우선 역사란 세계를 해석하는 여러 담론 가운데 단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담론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세계를 직접 창조하지는 못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세계를 차지하고 이 세계에 모든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역사연구의 가시적인 대상인 세계의 조각이나 편린이 바로 ‘과거’이다. 따라서 담론으로서의 역사는 자신이 직접 담론화하는 대상과는 다른 범주에 속한다. 다시 말해 ‘과거’와 ‘역사’는 다른 것이며, 따라서 서로 동일시 될 수 없다. 여기에서 당연히 과거를 역사적으로 읽는 행위가 필요해지게 되는데, 이는 동일한 연구대상도 상이한 담론적 연구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읽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학의 경우 그 특징은 사학(historiography)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여기선 과거와 역사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는 일어난 일이고, 그것은 이미 사라져 버렸고, 사라진 것들은 역사가들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역사는 역사가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과거에 대한 일종의 구성물이고 텍스트들 간의 상호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언어적 구성물일 뿐이다. 과거와 역사가 서로 제대로 섞이지 않으면 어떤 현상에 대해 단 하나의 ‘읽기’만이 꾸준히 되물림 되며, 동일한 연구대상은 상이한 담론을 통해 전혀 다르게 읽힐 수 있고, 심지어 각각의 경우조차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 서로 달리 읽힐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과거와 역사를 적절하게 결합함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인식론, 방법론, 이데올로기 영역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