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실업계 얌순이들의 보고서

소개글

독서감상문입니다.. 좋은 참고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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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사회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루트로 여겨지고 있다. 실업계 학생들은 공부하기 싫어하고 그저 놀기만 좋아하는 그런 아이들로 치부해버렸던 내 생각이 옳은 것만은 아니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실업계 학교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취업에 저항하고 대학진학에 목표를 두고 있는 ‘얌순이’들이 주위의 시선에 좌절하지 않고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며 노력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들이 느끼는 상대적 열등감의 원인을 우리의 사회구조에서 찾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철저한 학력사회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업계 학생들은 낮은 성적과 실력부족으로 인문계 진학에 실패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밟아오는 정상적인 인생궤도에서 벗어났다는 불안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교사들마저 학생들은 수준 미달로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맞추어 가는 수업진행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마저 포기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얌순이들은 인문계 학생들이나 대학 졸업자와 공유할 수 있는 지식을 획득하여 자신도 그들과 다른 인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길 바라지만, 실업계 학교에서는 인문과목을 경시하고 상과과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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